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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박동원 불똥, 넥센 '안우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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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징계 기간 종료…싸늘해진 여론 피할 길 없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이 제대로 꼬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1차 지명한 신인 투수 안우진(19)에 대한 1군 콜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었다.

안우진은 넥센이 계약금 6억원을 줄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는 고졸 신인이지만 당장 프로 무대에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안우진은 휘문고 재학 시절 야구부 후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론이 좋지 않자 구단도 50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에게 내려진 팀 자제 징계가 풀리는 날이 지난 23일이었다. 하지만 큰 변수가 생겼다.

팀내 주전 포수 박동원(28)과 마무리 투수 조상우(24)가 이날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두 선수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거나 유·무죄 여부가 가려진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팀 안팎으로 뒤숭숭하다.

이러다보니 안우진을 1군 또는 퓨처스(2군) 경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는 당초 퓨처스 경기를 거쳐 오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군 데뷔 시기를 좀 더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다. 박동원·조상우의 경찰 조사로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팀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안우진은 그 동안 팀 자체 청백전을 비롯해 3군 경기와 대학팀·독립구단과 연습 경기에 나왔다. 징계 기간이라 공식 경기 출전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는 없는 노릇이다보니 비공식 경기에서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구단은 박동원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같은날 퓨처스에서 주효상(21)이 콜업돼 박동원이 빠진 자리를 메웠다. 조상우를 대신해서는 우완 양현(26)이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넥센은 SK에 2-13으로 크게 졌다. 전날(22일) 10-4로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한동민은 한 경기 홈런 4방을 몰아쳤고 제이미 로맥도 손맛을 봤다. 에이스인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 등판했지만 넥센 마운드는 SK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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