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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에 호수비… 정주현, 'LG 2루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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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3할에 수비 안정감까지 발휘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정주현(28, LG 트윈스)이 멀티히트와 호수비로 톡톡히 자신을 어필했다.

정주현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1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자 정주현이 곧바로 안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 때 유강남과 함께 홈을 밟았다. 4회말에도 이천웅을 진루시키는 귀중한 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3할1푼9리로 여전히 높다.

그러나 이날 더욱 무서웠던 것은 그의 수비력이었다. 어려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해냈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노진혁의 빠른 타구를 잡아낸 그는 4-6-3으로 연결하는 병살 플레이로 수비 실력을 과시했다. 6회초에도 마찬가지였다. 나성범의 타구를 아웃으로 연결한 것은 물론 박석민의 타구 또한 깔끔하게 처리해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이 기쁨을 표할 정도로 좋은 수비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7회초 2사 상황에서 김종민의 타구가 빠르게 날아갔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였고 충분히 안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주현이 이를 빠르게 쫓아가 잡아냈다. 어려운 타구, 어려운 자세였지만 완벽한 수비력이었다.

호흡을 맞춘 투수도 혀를 내둘렀다. 경기가 끝난 후 윌슨은 "정주현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정말 완벽하게 수비를 해줬다. 특히 6회초 수비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고 칭찬했다.

시즌 초반 2루수 포지션은 강승호와 박지규 등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 두 선수 모두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돌고 돌아 정주현에게 자리가 왔다. 그는 수비와 타격 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류 감독도 "2루수는 당분간 정주현에게 맡긴다"고 천명한 상태다.

이날 경기 전에도 류 감독은 정주현에 대해 "큰 실수없이 잘하고 있지 않나"라는 말로 기대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류 감독의 신뢰를 실력으로 증명하며 LG 2루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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