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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女 빙속 팀추월 왕따 논란 "고의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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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감사 결과 공개, 심석희 폭행한 코치는 경찰 수사 의뢰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국체대)가 노선영(29·콜핑팀)을 고려하지 않고 속도를 높여 '왕따 논란'으로 확대됐던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의성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체부는 23일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벌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빙상연맹 특별감사를 벌였다. 관련자 진술과 면담, 타 국가 대표팀 사례, 이전 국제대회 출전 시 우리 대표팀의 경기 사례, 경기 당일 전후의 상황, 경기 영상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레이스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지난 2월19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8강전에 함께 나섰다. 팀추월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주자의 기록으로 성적을 가린다. 세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데 김보름과 박지우는 속도를 냈고 노선영은 뒤로 밀렸고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경기 생중계 인터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 같은 설명으로 비판받았다. 김보름이 사과 인터뷰에 나서고 노선영은 빠지는 등 일대 혼란이 있었다.

문체부는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도자들이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전가하고 노선영이 밀렸지만, 앞선 선수들에게 알리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내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중 일부 선수가 뒤처지는 사례는 다수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문체부의 자문 요청에 "경기 종반부 간격이 벌어지면 각자 최선을 다해 주행하는 것이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의 인터뷰도 거짓으로 확인됐다. 백 감독은 "많은 분이 마지막에 노선영을 두 번째에 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데 이는 경기 전날 노선영이 제시한 작전"이라고 설명한다.

문체부는 이를 조사했고 노선영은 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선영이 최종 주자로 결정된 것은 경기 당일이었다는 것, 전날 다른 선수가 백 감독에게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회 직전까지 노선영의 팀추월 출전권 미획득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은 빙상연맹의 실수로 확인됐다. 노선영은 러시아 선수 2명이 도핑 전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출전 승인을 얻지 못해 어렵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쇼트트랙 심석희를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는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 1월 16일 심석희를 발과 주먹으로 폭행했다. 이 사건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방문 당시 심석희가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폭행 사실이 확인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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