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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우리은행 정부 지분, 지주사 전환 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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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결정 타당한 방향 ···지주사 전환 완료까지 6~7개월 예상"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필요성을 인정하며 지주사 전환 완료 후 정부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은행 경영진과 과점 주주들을 중심으로 지주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인 결정은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이뤄지겠지만 금융위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주사 전환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지주사 전환은 계속해서 강조해왔던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잔여지분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 완료까지는 6~7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완료 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할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3%를 보유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분 매각 추진은 쉽지 않고, 완료 후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며 "기한 제한 후 최대한 조속히 매각을 추진하고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주회사 전환 절차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과 보험, 저축은행 등을 매각한 뒤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됐다.

우리은행은 지주 체제 전환시 출자한도 증가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와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 신탁 등 수익성 높은 업종 진출로 자본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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