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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호투' 차우찬 "90%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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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연승 질주 "몸상태 올라왔다…작년보다 부담 덜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90%까지는 올라왔습니다(차우찬)."

이제는 확실히 감을 찾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차우찬(31, LG 트윈스)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우찬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07구를 던져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 타선이 초반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를 상대로 4점을 뽑았고 7회 김현수-채은성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6-2로 승리했다. 차우찬은 4승(4패)째를 기록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우선 지난 시즌과 올 시즌까지 한화에 승리가 없었던 징크스를 깼다. 2017시즌 그는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했지만 모두 승패 없는 노디시전에 그쳤다. 2018시즌엔 1번 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이 무승 징크스를 깼다.

동시에 올 시즌 첫 연승이라는 모멘텀도 만들었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았다. '승-패-승-패-승'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긴 경기에선 두 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진 경기에선 단 1번도 퀄리티스타트가 없었다. 그만큼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7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두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첫 2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만들어냈다. '퐁당퐁당'하던 기복도 지웠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한화전 무승 기록을 끊고 싶었다"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웃었다. "밸런스를 찾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차우찬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몸이 올라오는 시간이 항상 5월말이었다"면서 "구위가 안 좋았다면 모를텐데 오늘은 구위에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90%까지는 올라왔다"면서 "남은 10%는 투구수나 스피드를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LG에 합류해 10승7패를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던 그다. 올 시즌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부담도 느꼈을 법했지만 "부담은 사실 작년보다 덜하다. 일희일비하는 것도 줄었다"고 했다. 그는 "부담감은 제쳐두고 던질때마다 다음 경기엔 더 좋아야한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기다려준 '은사' 류중일 감독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그는 "1년을 제외하곤 전부 류 감독님과 함께 했다. 제가 밸런스가 깨지면 누구보다 빨리 감지해주신다"면서 "(못할 때도) 눈치를 안 주셨다. '언제쯤 되겠느냐'며 농담을 하시긴 하지만 그게 원래 감독님 스타일"이다. 기다려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컨디션, 자신감 모두 올라온 차우찬 덕에 LG도 웃을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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