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4승투' 차우찬, '퐁당퐁당' 끊고 감 찾았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화 2-6 LG] 삼성전 7이닝 1실점 이어 이날도 호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 경기 때 좋지 않았습니까(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짧은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함축됐다. 차우찬(31, LG 트윈스)에 대한 류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차우찬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07구를 던져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LG가 6-2로 승리하면서 그는 4승(4패)째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 전 류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 묻자 "지난 경기 때 좋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고 있었다.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컸다. 이른바 '퐁당퐁당'의 흐름이 이어졌다. '승-패-승-패-승'의 흐름이 이어졌다. 5월 들어선 연패로 더욱 좋지 않은 페이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좋지 않은 흐름을 끊는 분기점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7이닝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1이닝 13피안타 9실점의 기억을 지웠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었다. 류 감독의 한마디 또한 그런 의미가 담겼다.

한화를 상대로 차우찬은 역투를 펼쳤다.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2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1회와 3회,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만들어냈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위력적인 포크볼로 삼진도 5개나 곁들였다.

6회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선두타자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이어진 김태균을 삼진 처리할때 이용규와 정근우가 이중 도루에 성공했다. 설상가상 이성열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안타 한방으로 경기가 동점이 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최진행과 승부. 그는 포크볼과 커브로 볼카운트 1-2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은 후 속구로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5구째 113㎞ 짜리 슬로 커브를 찔러 최진행을 돌려 세웠다.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겨주며 내려갔다. 김현수와 채은성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힘을 발휘하면서 결국 4점차 승리를 따냈다. '퐁당퐁당'의 좋지 못한 흐름 또한 끊었다. 차우찬의 감이 드디어 돌아왔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승투' 차우찬, '퐁당퐁당' 끊고 감 찾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