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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커진다"…서균 향한 한용덕의 대견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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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경기 ERA '0'…리그 최고 수준 기록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균(26, 한화 이글스)의 '0'의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한용덕 감독은 이 '0의 행진'이 자신감으로 연결됐다고 보고 있다.

서균은 21일 현재 2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7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0'이다.

지난 3월 3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등판해 2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블론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자책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으면서 무결점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경기 이상 등판한 선수 중 리그에서 0의 행진을 이어가는 유일한 선수다.

한화가 올시즌 박빙의 경기를 자주 펼치면서 안정감을 발휘하고 있는 그의 등판 기회도 잦아졌다. 24경기 등판은 올 시즌 KBO리그 불펜 투수 가운데 박치국(두산 베어스) 이명우(롯데 자이언츠)의 25경기에 이은 2위에 해당한다.

20일 경기에선 팀이 패배하며 등판 기회가 없었지만 19일 경기에선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날 세이브를 따낸 정우람의 연투가 부담스러운 상황서 서균이 2-1로 근소히 앞선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엔 유강남. 장타력이 있는 부담스러운 선수다. 그러나 언더 투수에게 1할3푼6리(22타수 3안타)로 약세였다. 서균은 유강남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시즌 1호 세이브를 따냈다.

한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유강남이 언더에 약한 것을 알고 있었다. 앞서 포수를 교체하길래 '유강남 타석에서 대타를 못 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서균을 올렸다"면서 빙그레 웃었다. 한 감독의 작전과 서균의 투구가 합작한 승리였다.

그렇다면 한 감독의 눈에 서균은 어떻게 비칠까. 그는 "터프한 상황에서의 활약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수들이 어렵게 투구를 하면 야수들도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데 (서균이) 공격적으로 투구를 해주니 야수들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0'의 행진에 대해서도 그는 오히려 자신감의 원천으로 봤다. 한 감독은 "전에도 잘했으면 부담일텐데 지금이 최고로 잘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부분이 자신감의 상승 요인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한 감독의 말대로 지난 시즌은 크게 좋진 않았다. 14경기에 등판해 14.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이미 지난 시즌의 소화 이닝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무실점 행진까지 이어가고 있다.

한 감독은 "서균의 마음에 들어가본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자기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분명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언젠가 '0의 행진'이 멈추더라도 서균이라는 필승조를 얻은 것은 한화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소득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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