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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동료 연예인 성추행·흉기 협박 "잘못 인정,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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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성실히 임할 것"…'뮤직뱅크'-'어바웃타임' 비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입건됐다.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16일 오후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건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라며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날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자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와 MBC 드라마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인이다. 현재 KBS '뮤직뱅크' 진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21일 첫방송 되는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도 주연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이서원은 오는 17일 오후 진행되는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성추행 혐의로 충격을 안기면서 참석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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