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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진세연 "모태솔로, ♥연기할 땐 이해하려 노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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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신, 예전엔 많이 힘들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진세연이 '대군'에서 어떻게 캐릭터를 그려냈는지 밝혔다.

1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종영기념 진세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진세연은 조선의 두 왕자 이휘(윤시윤 분)와 이강(주상욱 분)의 사랑을 받는 조선 제일의 미모를 가진 명문가의 딸, 성자현 역을 연기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직접 나서서 해결을 보려는 열혈 성정을 지닌 인물이다.

진세연은 극중 자현이 일편단심 휘만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그런 사랑이 너무 멋지더라"라고 먼저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연기를 할 땐 어려움도 있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액션 연기도 하지만 자현이는 휘만을 바라본다. 휘만을 사랑하고 휘만을 위한 연기를 끝까지 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더라"라며 "휘가 두 번 죽는 설정이 나오는데 두번째는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진세연은 촬영을 하면서 "'나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이렇게 많은 배우들 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윤)시윤 오빠가 '너만의 밝음이 있지 않느냐'라고 하더라. 이번 작품에서는 시윤 오빠가 말한 것처럼 밝은 내 모습이 많이 비춰져 좋은 평을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서 진세연은 여러 인터뷰에서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군'에서 윤시윤과의 애정 신을 연기할 때 어떻게 감정을 잡았냐고 묻자 "예전에는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대 초반엔 이해가 안 가는 것도 많았어요. '사랑하는데 굳이 왜 헤어져야지' 이런 것들이요. 그런데 사랑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여러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워요. '대군'에서도 자현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했어요. 혼자, 자현이가 휘를 생각하는 전사를 그려보기도 하고요. 이해하는 데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만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서 연기의 깊이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난 6일 방영된 '대군' 최종회는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조선극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기도 하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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