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고의충돌로 참사 막아낸 의인 '벨로스터' 받는다
2018.05.14 오후 7:02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수리 대신 새차 지급키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고의로 낸 교통사고로 참사를 막아낸 투스카니 운전자가 신형 차량 벨로스터를 받는다.

14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고 있는 차량을 멈추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투스카니' 운전자에게 새 차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는 이달 12일 오전 11시 30분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이후에도 코란도 운전자는 1.5㎞의 거리를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이동했다. 이는 코란도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운전석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 현장을 지나던 투스카니 운전자 한영탁 씨는 코란도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 속도를 높여 코란도 차량 앞으로 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한 씨가 고의로 낸 충돌로 코란도의 주행은 멈췄고 A씨를 차 밖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 씨는 '투스카니 의인'이라 불리며 칭찬을 받았고 경찰은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멈추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경우는 일반적 교통사고와 다르다"며 내사종결 한다고 전했다.

한 씨의 사고차량 투스카니를 생산한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한씨에게 차량 수리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씨는 "크게 망가진 상태가 아니라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감동한 현대차는 수리 대신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의 가격은 2천여만원 상당이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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