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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마감 장정석 감독 "선수들 의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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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타선 힘 앞세워 두산 꺾어…필승조 김상수·이보근도 제몫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 경기가 중요합니다. 정말로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넥센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잠실로 왔다. 연패가 더 길어질 경우 팀 분위기도 가라앉을 뿐 아니라 자칫 순위 경쟁에서 동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

장 감독과 넥센 선수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런 바람이 통해서일까. 넥센은 두산에 10-5로 이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위팀 발목을 잡아채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 감독은 두산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오늘 연패를 끝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총평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장타가 터져 점수를 비교적 많이 내 쉽게 풀린 부분이 있었다"며 "또한 불펜에서 상대 추격을 잘 막아준 점이 승리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넥센은 선발 등판한 한현희에 이어 김상수와 이보근 등 '필승조'가 모두 나왔다. 마지막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동준까지 중간계투진이 4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두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최원태(넥센)와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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