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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유럽서 '웃음꽃' 삼성·애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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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스마트폰 성장률 39%…美中갈등이 변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가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호조로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스마트폰 판매량 740만대로 1년전보다 38.6%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 16.1%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1년전보다 6.3% 감소한 가운데 화웨이가 2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여기에 지난 3월말 화웨이가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선보였던 프리미엄폰 P20과 P20 프로의 판매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1분기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1천520만대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했으나 시장 점유율 33.1%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 애플도 이 기간동안 아이폰 1천20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5.1% 역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22.2%였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저조에도 고가모델인 아이폰X(텐)의 공급으로 단말기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새로운 전략폰 갤럭시S9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유럽 진출 3년만에 3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는 유럽에서도 스마트폰 240만대를 판매하며 고속성장중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스페인에 진출해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 후 5개월만에 시장 점유율 5.3%라는 실적을 올렸다.

다만 화웨이와 샤오미는 최근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미국시장에서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처럼 유럽에서도 동일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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