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달라진 로밍 서비스
2018.05.06 오전 7:56
데이터 제공 혜택 확대 …해외여행 필수품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 대체 휴일과 석가탄신일 등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6월에도 현충일과 선거를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 캐리어에 챙겨갈 짐도 많겠지만 이른바 '주식통(住食通)'이라 할만큼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바로 해외로밍상품이다.

그동안 해외 로밍은 비싸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되는 등 달라지고 있다. 로밍 요금이 8배 이상 비싸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요금을 낮추는 등 개선에 나선 것. 특히 늘어난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고객은 음성 로밍을 이용할 경우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 통화할 수 있다.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천110원의 혜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예전에는 고객이 30분을 이용할 경우 약 4만1천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데이터 로밍 요금도 1MB 당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종전 보다 87.5% 인하했고, 하루 데이터요금 상한도 기존 2만2천원에서 5천원으로 낮췄다.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방문 국가별 추가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중국·일본 방문객은 'T로밍 한중일패스'로 데이터 2GB와 문자메시지, 음성통화(수발신 초당 3.6원)를 5일간 2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태국,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25개 국가를 여행한다면 'T로밍 아시아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오는 7월25일까지는 만 18~29세 고객에게는 데이터를 1GB 더 제공한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해 10월 데이터로밍 종량 요금을 패킷당 0.275원으로 인하하고 요금 상한액도 1만1천원으로 개편했다. 개선 후 데이터로밍 종량제를 이용하는 일 평균 이용자가 35% 증가, 트래픽은 250%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 패턴에 따라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대 4명이 함께 이용하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 ▲귀국일에 추가 사용하려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로밍 12시간' ▲짧은 통화를 위한 '음성로밍 안심 5분∙10분' 요금제도 출시했다.

또 KT는 장기체류객을 위한 '데이터로밍 기가팩'과 최대 3명이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도 판매한다.

이 밖에 KT 고객은 일본과 중국에서 통신사(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가 운영하는 와이파이(WiFi)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통화나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발생하는 로밍 요금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려는 고객을 위해 '맘편한 데이터팩'을 내놨다.

고객이 3일, 5일, 10일, 20일 중 원하는 이용 기간을 골라 1.5GB에서 4GB까지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국가도 50개국에 달한다. 한번에 여러 국가를 방문할 경우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하루 1만1천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하루 데이터로밍 요금제'도 있다. 하루 기본 데이터 제공량인 300MB를 다 사용해도 2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데이터 이용이 많지 않은 고령층이나 청소년들은 하루 5천5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본요금 조차 청구되지 않는게 특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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