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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업계, 초여름 날씨에 '쿨 테크'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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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에 쿨링 기술 적용…이색 소재도 돋보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5월을 맞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웃도어 업계 '쿨 테크(Cool-Tech)' 마케팅에 시동이 걸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는 일제히 냉감 기능성 의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여름 경쟁에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상품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또 여름 소재 경쟁에서 돋보이기 위해 천연 성분과 자연 친화적 소재를 접목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아이더는 올해 반팔보다 더 시원한 기능성 긴팔 티셔츠 '아이스 롱티'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3D 냉감 소재 아이스티(ICE-T)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 자외선 노출 시 소매 끝의 로고 색상이 바뀐다.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데님 팬츠와 워킹화도 출시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한 아이스 토털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마운티아 역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긴 팔 티셔츠 '루이스티셔츠'를 출시했다. 후가공이 아닌 원사 자체에 냉감 기능을 부여해 수백 번 이상의 세탁에도 냉감 기능이 사라지지 않고 시원함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입었을 때 피부와 맞닿는 부분의 체온을 낮춰줘 더운 여름철에서 쾌적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야크의 '야크 아이스' 시리즈는 자일리톨(Xylitol)·에리스리톨(Erythritol) 같은 당 알코올을 이용한 용해 가공법을 적용했다. 물이 녹으면서 흡열 반응을 일으켜 피부 접촉 시 시원함 느낌을 준다. 또 소취 기능성 원사인 '크레오라 프레쉬'를 사용하거나 '키토산', '녹차' 등의 천연 성분으로 항균 처리해 땀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빈폴아웃도어는 여름 대표 상품인 '쿨한' 티셔츠를 업그레이드했다. 업계 최초로 한지를 소재로 한 이번 제품은 청량감이 높고 유해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조직감으로 신선도를 높이고 광택감은 줄였다. 경쾌한 느낌의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과 밝은 블록 패턴으로 젊은 감성을 강조했다.

K2는 골라 입는 냉감 폴로 티셔츠 '티바(T-BAR)' 컬렉션을 출시했다. 총 9종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한지와 땀 흡수가 뛰어난 린넨, 냉감 기능이 있는 레이블럭 등 시원하고 쾌적한 소재가 적용됐다. 각 제품들은 '즐거운 여행(VON VOYAGE)'를 테마로 피렌체·프라하·베를린 등 유럽의 도시 이름을 따서 네이밍했다.

송제영 아이더 의류기획팀장은 "매년 여름 더위가 길고 강력해지면서 여름철 기능성 냉감 의류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천연 소재를 적용하거나 냉감 시리즈의 상품군을 늘리는 등 브랜드마다 여름철 매출을 이끌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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