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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 "조현아·현민 매장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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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과 어떤 관계도 없다"…6월 30일까지 매장 철수 합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가 연이은 '갑질'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호소하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점주로 있는 매장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3일 문 대표는 이디야커피 홈페이지를 통해 "조현아·현민 씨가 점주로 있던 매장으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그들이 이디야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각각 이디야커피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의 점주인 것으로 밝혀지자, 이디야커피는 덩달아 이번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일각에서는 조현아·현민 자매가 이디야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 이디야커피 지분은 대표인 문 회장이 67%, 김선우 상임고문 25%, 기타 8%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표는 "조현아·현민 자매는 물론 한진그룹과 지분을 포함한 일체의 관계가 없다"며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전국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달 2일자로 해당 매장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한진그룹과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라고, 향후에도 이번 일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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