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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모바일OS 개발 재추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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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ZTE 금수조치에 대응책 마련 움직임 본격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당국이 최근 자국 제품이나 서비스를 채택한 ZTE의 수입금지 조치로 중국 단말기 업체들이 미국 기술 종속의 위험성에 눈을 떴다.

이번 조치가 퀄컴칩을 채용한 ZTE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단말기 업체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즈모차이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가 미국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사용금지 조치를 대비해 직접 모바일 OS를 개발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2년 미국정부가 ZTE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후 모바일 OS 개발에 착수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OS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OS와 애플 iOS의 2개 OS가 세계 시장의 99.9%를 장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노키아 등의 IT업체들이 이 구도를 깨기 위해 시도를 했으나 무위로 끝났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자체 플랫폼에서만 구동하는 앱을 제공하며 앱생태계로 진입장벽을 만들어 외부업체들의 성장을 막아왔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수백만개의 앱을 무기로 하여 모바일 OS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화웨이가 모바일 OS를 개발해도 앱생태계를 조성하기까지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추기 어렵다. 화웨이는 독자적으로 OS를 개발하지만 가까운 시일안에 이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

이 회사는 안드로이드OS 기반 제품의 공급에 집중하고 모바일OS 전략을 개방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다만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모바일OS 라이선스 체결이 불가능해질 경우 이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모바일 OS를 개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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