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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막판 엔트리 승선 경쟁 폭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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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석현준 골맛…이청용도 출전 '23+@'에 관심 커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에 들어갈 23+@는 누구일까.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일본 스이타의 스이타 시티 축구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사간 도스의 경기를 지켜봤다. 감바에는 오재석(28), 황의조(26)가 선발로 나섰고 도스에서는 정승현(24), 김민혁(26)이 선발 출전, 안용우(27), 조동건(32)이 후반 교체로 나섰다. 이날 오재석, 황의조, 정승현은 풀타임을 뛰었고 경기는 감바가 3-0으로 이겼다.

신 감독의 눈에는 중앙 수비수 정승현이 가장 눈에 밟혔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는 여전히 머리 아픈 고민이다. 김민재(전북 현대)가 경험을 쌓고 있지만, 월드컵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승현은 8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도스의 주전임을 알렸다. 팀이 강등권인 17위에 있지만, 개인 기량은 빛나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신 감독과 같이 뛰었던 인연까지 있다.

절묘하게도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골맛을 봤다. 황의조는 신태용호 출범 후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로코 원정 경기를 뛴 뒤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신 감독 눈에서 멀어진 셈이다.

그러나 이날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황의조는 올해 7골을 넣으며 J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넣고 있다. 최전방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원톱으로 세워보는 등 조합을 짜느라 애를 먹고 있는 신 감독 입장에서는 마지막 실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신 감독은 부상 등을 우려해 최종엔트리 23명에서 좀 더 많은 자원을 뽑아 훈련하다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로 넘어가기 전 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진수(26, 전북 현대), 홍정호(29, 전북 현대)가 부상 중이고 이청용(30, 크리스탈 팰리스)는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나서 뛰고 있다.

석현준(27, 트루아)도 29일 SM캉전에서 골맛을 봤다. 석현준 특유의 힘과 탄력 넘치는 움직임으로 만든 골이었다. 팀이 강등권에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석현준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석현준도 예비 엔트리에는 늘 이름이 들어갔다. 김신욱(30, 전북 현대)과 같고 또 다른 유형의 공격수라는 점에서 막판 신 감독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80%의 엔트리가 정해진 상황에서 사실상 20% 후보군에 있는 석현준의 분투가 판을 흔들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청용은 두 번의 월드컵 출전이라는 경험이 있다. 공격에 대한 조율이 능하다. 이재성(26, 전북 현대), 권창훈(24, 디종) 등 탄력 좋은 자원들이 있지만, 월드컵 경험에서는 이청용에게 밀린다. 주전으로 뛰지 못해도 흐름을 읽고 조언하는 등의 역할이 가능하다.

신 감독은 5월14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 시기의 컨디션이 더 좋아야 한다"고 외쳤기 때문에 선수 선발이 더 복잡해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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