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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내달 1일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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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진술·CCTV 토대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조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물뿌리기 갑질'을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현민 씨에게 폭력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를 통보했고 조 씨 측으로부터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음료수가 든 종이컵 등을 던지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2시간으로 예정됐던 회의가 15분 만에 끝나면서 광고사 직원들의 업무 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광고업체 직원 등 참고인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조현민 전 전무가 물을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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