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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기차 시장 ‘빅뱅’…빵빵한 정부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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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주요 포인트, 구매 시 주요 혜택 알고 구매하자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전기차(EV) 박람회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 신기술을 선보이는 향연의 장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 재규어, BMW, 테슬라, 중국 BYD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코나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끈 대창모터스 '다니고'와 쎄미시스코 'D2' 등 신개념 EV 운송수단도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EV 모델의 민간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박람회 개요를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5일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기존 2만대에서 2만8천대로 늘렸다. 전기차 보조금 총액 또한 1천190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사전 계약된 전기차 물량이 2만2천여대로 집계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추가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해 전기차 2만대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기자동차'란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 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태양광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중 하나다.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등의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나 전동기와 내연기관을 같이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는 달리 순수 전기만 이용해 구동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기존 내연기관으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리 100% 전력을 이용해 달리는지라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전기차 가격은 초창기에 비해 내려가는 추세로 지난해 세계적으로 121만대 가량이, 국내에서는 1만4천여대 정도 판매됐다"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자동차 시장도 탄력을 받았으며, 국내도 보조금을 늘리고 있어 기대감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으로 분류된다. 국비 보조금의 경우 승용차의 규격에 따라 상이하다. 초소형 전기차는 450만원, 일반 승용차는 800만~1천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다.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지역이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구 인천 제주 전북 경북 진주 지역이 600만원을, 강원지역이 640만원의 지방비를 보조한다. 다음으로 광주 대전 세종 창원 지자체가 700만원을, 영광 지역이 770만원을 지원한다. 순천과 김해시가 각각 880만원, 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청주와 천안지역이 1천만원을, 여수지역이 가장 많은 1천1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BMW의 전기차 'THE NEW BMW i3'를 구매할 경우 권장 소비자 가격이 6천만원으로 국비 보조금 1천91만원과 서울시 기준 지방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4천409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기술개발로 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있어 올 후반기부터는 전기차 시장 빅뱅 시작될 것"이라면서 "1회 충전 300㎞ 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인프라 역시 잘 구축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우리나가 정부가 전 세계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한다. 전기차는 무엇보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현재 정부도 흐름에 따라 전기차 시장을 서포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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