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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코리아 디스카운트' 벗고 코스피 3000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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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다른 나라 대비 저평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증시의 재평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면 코스피지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는 역사상 계속 신흥시장 대비 약 27%, 선진 대비 43% 할인 받아왔다. 그만큼 제가치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소리인데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 코리아 지수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는 현재 8.7배 수준으로 최근 수년래 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서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를 할인하는 다양한 요소에는 지정학적 위험 외에 IT 편향, 낮은 배당 등 경제 구조상의 문제 역시 내포하고 있지만, 남북정상회담부터 시작되는 다자간 회담의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대내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과 2월의 변동상 장세를 통과하면서 주가 부담이 현격히 낮아져 있고, 남북정상회담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사상 초유의 외교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북핵 위기가 심화된 2017년 이후 한국의 신흥국 대비 할인이 더 커졌는데, 한반도에서 평화체제가 정착될 경우 이는 크게 축소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기여할 것이며, 금융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낮추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가 주요 의제이며, 경제 협력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을 위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의 이슈는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구체화되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 활성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 ▲북한 변화와 남북한 경제통합 추진 ▲남북한 평화공동체 기반 조성을 3대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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