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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126구' 양현종, 완봉 직전 완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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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1 KIA]8회까지 무실점…무기력한 타선에 눈물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완봉승을 눈앞에 뒀지만 결과는 허망했다. 9회까지 혼자서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과는 패전의 멍에 뿐이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하나인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양현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공 126개를 던지며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9개에 볼넷 3개. 8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순항했지만 1-0으로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유지하던 9회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실점, 고개를 숙였다.

9회초 선두 제라드 호잉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불길한 기운이 돌았다. 후속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하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에서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1사 만루에서 대타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가 어려웠다. 9번타자 지성준에게 그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하며 3실점째를 기록한 것. 결국 양현종은 어렵게 9회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9회말 KIA 공격이 남았지만 타선은 무기력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한채 결국 1-3으로 패했다. 역투를 거듭했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양현종은 2패(3승), 한화 4번재 투수 박상원은 1승(1패) 째를 기록했다. 정우람은 7번째 세이브(1승)를 챙겼다.

이날 결과로 한화는 2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13승13패)을 마크했고, KIA는 12승13패로 5할에서 떨어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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