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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플라이 "정규 3집 후 족쇄 풀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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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단독콘서트 '아름다운 시절' 개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노리플라이는 팀으로 뭉쳐도 빛나지만 권순관, 정욱재로 따로 떨어졌을 때 또 다른 빛을 낸다. 팀이 소중한 만큼 각자의 길도 중요하다.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앨범은 매우 중요했고,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노리플라이 정규 3집이 우리 두 사람의 발목을 잡았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두 사람은 지금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큰 산을 하나 넘자 노리플라이로서도 더 자유로워졌다. 그렇게 그들은 '아름다운 시절'의 또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6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3집은 노리플라이에게 의미가 컸다. 고민이 많았고 두 사람 모두 딱 앨범에만 집중했다. 결과물을 내놓은 노리플라이는 이후엔 홀가분하게 서로 하고 싶었던 것에 집중해오고 있다. 권순관은 곡 작업자로 돌아갔고 정욱재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3~4년 정규 3집을 준비하면서 다른 분 곡을 쓰기가 힘들었어요.(웃음) 원래 전 작곡가로 시작했고 족쇄가 풀리니까 갖고 있던 것들과 어울릴 만한 걸 써내려가는 작업을 했어요. 의도한 건 아닌데 곡 의뢰도 많이 들어오고 어느새 곡 작업을 많이 하고있더라고요."(권순관)

권순관은 최근 소유, 권진아, 정승환 등 젊은 뮤지션과 작업을 했고 현재도 쟁쟁한 뮤지션들의 곡을 쓰고 있다.

"전 대학원에서 환경 조경을 공부하고 있어요. 대학 전공도 환경 쪽이었고 정규 2집 때 석사를 마쳤어요. 그 이후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군대도 가고 3집이 연기도 되고 타이밍을 놓쳤죠. 3집 내고 이제 다시 공부를 해도 되겠다 싶어서 시작했어요."(정욱재)

정욱재는 노리플라이 외에 솔로 아티스트 튠(TUNE)으로도 활동해왔지만 현재에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각자의 일에 충실했던 두 사람은 이달 초에는 싱글 '나의 봄'을 발표했고, 단독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노리플라이는 오는 28~29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 '아름다운 시절'을 개최한다. 매년 연말 공연을 해왔던 노리플라이는 작년 한 해는 걸렀다. 장기간 소극장 공연을 하기도 했고 차별화된 공연을 준비하자는 마음에서 시간을 길게 가졌다.

"원래 앨범을 낸 해에는 꼭 그걸 기념하는 공연을 했는데 이번엔 한 해 넘겨서 하게 됐어요. 새로운 싱글이 4월에 나왔고 시기적으로는 잘 어우러질 것 같아요. 이번에는 연출부터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를 보이고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요"

노리플라이는 공연 타이틀 '아름다운 시절'에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팬들과 함께 삶을 지나왔고 같이 이 시대를 걸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삶에서 힘든 부분도 있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지만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고 우리 노래도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돌아보면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도 여전히 계시고 그런 것들이 아름다운 시절이었구나 해서 '아름다운 시절'로 이름을 붙였어요."(정욱재)

"곡을 발표했던 시기나 그걸 노래 하면서 우리 모두 함께 시대를 살고있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 함께 숨쉬는 듯한 느낌이랄까. 10년 넘게 해온 음악들이 그때 그때 각 사람에게 상징일 수 있고 우리에게도 그렇고요. 그런 모습을 아주 진실되게 보여주고 싶어요."(권순관)

노리플라이의 공연은 비주얼이 화려하지 않고 수더분하지만 뼈대가 튼튼하다. "음악으로 감동을 주자"는 것이 노리플라이의 원칙이다.

"저희 공연을 오시는 분들은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고 그런 분들은 음악에 집중하는 걸 원하세요. 음악에 본질적인 의미를 둔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무대는 화려하지 않지만 연주자들과 합을 맞추고 하나가 되는 그런 짜릿함을 드리고 싶어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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