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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선 어려운 섬지역 '5G 28GHz 주파수'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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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아일랜드 빌리지'서 5G WTTx 기술로 기가 인터넷 시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이 어려운 도서지역을 5세대통신(5G) 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한다.

KT는 전남 무안군에서 시연에 성공, 향후 5G 전국망 구축에 응용할 계획이다. 다만, 도서지역은 전국망 로드맵상 마지막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KT(회장 황창규)는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아일랜드 빌리지에서 '5G WTTx(Wireless To The X)' 솔루션을 활용한 기가 인터넷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WTTx는 광케이블로 정보가 전달되는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솔루션이다. 미국 버라이즌이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진 고정형무선엑세스(FWA)와 큰 틀에서는 비슷한 기술이다. 미국은 땅이 커 모든 지역을 유선으로 연결하기에 어려워 FWA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선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가인터넷 인프라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스키점프대 정상과 평창 의야지마을에서 5G WTTx 솔루션을 적용한 바 있다.

시연은 무안군 삼양읍에 구축한 5G 기지국과 약 1km 떨어진 아일랜드 빌리지 내 펜션에 위치한 5G 단말을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해 무선으로 연결했다. 또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구현해 IPTV, 와이파이(WiFi),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섬 밖 기지국과 섬 내 단말을 연결하는 해상 환경의 5G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무 등의 해상 환경과 기상 조건에서도 5G 품질의 기술적 확인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지난 해부터 유선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지역 및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한 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누구나 차별 없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5G WTTx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해상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5G 필드 테스트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5G 상용화 준비를 위해 도서 및 음영지역까지 5G 품질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기존 서비스 취약지역 5G 기술을 활용, 광대역 통신 인프라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5G 상용화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실질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계속 연구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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