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조, PO 티켓 획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 출전했던 장혜정-이기정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컬링연맹(WCF) 주최 '2018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섰다. 두 선수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외스테르순드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5차전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10-2로 이겼다.

5연승으로 내달린 장혜지-이기정 조는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40개국 중에서 가장 먼저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경기 후반 뒷심과 집중력에서 상대를 앞섰다. 1엔드에서 브라질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2, 3엔드 각각 한 점씩을 더해 역전했다.

브라질이 4엔드 한점을 따라붙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이후 대량 득점을 올렸다. 5, 6엔드에서 각각 3, 4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브라질은 한국이 7엔드에서 한 점을 더 추가하자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기권했다. 한국은 캐나다(6승)와 함께 E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 예선 일정은 두 경기가 남아있다. 한국은 체코(25일) 캐나다(26일)와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