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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이치로, 시애틀 언론 '애물단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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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야 로스터 제외에 구단 잘못된 선택 쓴소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 옛날이여.'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타격 천재'로 명성이 높았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와 '타코마 뉴스 트리뷴' 등 시애틀 지역 일간지는 최근 시애틀 구단이 내린 결정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시애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DL)에 있던 에라스모 라미레스(투수)를 25인 현역 로스터로 올렸다. 라미레스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기존 야수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했다.

구단 선택은 기예르모 에레디아(27·외야수)였다. 예레디아는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트리플A로 내려갔다.

시애틀 지역 매체는 이 결정을 두고 비판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시애틀은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디 고든·미치 해니거·벤 가멜이 주전으로 나서는 가운데 에레디아와 이치로가 백업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이치로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보인 커리어도 있었고 이름값에 대한 기대는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이치로의 방망이는 힘이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12경기 출전에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점도 없다.

반면 에레디아는 이치로와 비교해 성적이 좋다. 16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두 매체는 '구단은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며 '오프시즌 동안 젊은 선수를 키워야한다는 구단 발표는 어디갔나?'고 꼬집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에레디아에게 뛸 기회를 더 주기 위한 결정"이라며 "10일 뒤에는 다시 로스터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매체의 날선 비판에 대해 수위 조절에 들어간 모양새다.

디포토 단장 얘기처럼 에레디아가 다시 복귀할 경우 이치로가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부진한 성적 탓에 입지가 좁아졌다. 이치로가 처한 현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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