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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기 무섭다"…훌쩍 뛴 생활물가, 외식비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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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소주 등 13개 가공식품 가격 올라…김밥·자장면 등 외식비 오름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서민들이 즐겨 먹는 어묵·콜라·즉석밥·소주 등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들썩이는 외식비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가공식품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13개 품목의 가격이 2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어묵 가격이 전월 대비 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즉석밥(4.0%)·콜라(3.2%)·소주(2.9%) 등 13개의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두부(-6.5%)·된장(-4.6%)·컵라면(-.28%) 등 13개 품목의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치즈와 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즉석밥(5.6%)과 국수(3.2%)·라면(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7.4%)·간장(4.5%) 등 조미료류는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상승했고, 두부(-33.3%)·냉동만두(-15.1%)·햄(-4.7%)·오렌지주스(-3.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도 조사대상 8개 품목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김밥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2월과 비교했을 때는 칼국수(1.0%)·김치찌개백반(0.6%)·냉면(0.5%)·김밥(0.5%)·비빔밥(0.5%)·자장면(0.3%)·삼계탕(0.2%)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겹살(-0.2%)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김밥·자장면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삼겹살은 작년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올해 3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1만6천15원)가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천261원), SSM(12만4천677원), 백화점(13만1천801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로, 최고·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며 "시리얼(37.0%), 생수(32.9%), 설탕(30.0%) 등도 가격차가 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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