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운용사들도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해야"
2018.04.13 오전 10:15
김기식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삼성증권 배당사고 사태와 관련해 자산운용사들도 시스템 점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김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고, 펀드투자 신뢰확보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은 최근 삼성증권 현장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산운용사들에게도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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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간 문제없이 운용돼 온 시스템에 대해서도 영업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정기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며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수시점검하고 내부통제절차 준수에 대한 임직원의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공모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 수요가 취약한 상황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김 원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67%로 높은 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대에 그치는 등 일반 투자자의 펀드 수요가 적다"며 "이는 자산운용시장과 공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GDP 대비 공모펀드 순자산 비율은 ▲미국 87.8% ▲영국 57.1% ▲한국 12.2%다.

이에 김 원장은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고, 펀드 운용과정에서도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투자자 우선 영업원칙을 확립하는 등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산업이 국내 자본시장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도 당부됐다.

김 원장은 "자산운용산업은 고령화 시대 노후자금 마련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이 증대중"이라며 "펀드 수익률 제고로 부동산 시장 유입 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흡수할 수 있어야 부동산 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일반 투자자의 노후대비 자금마련 측면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작년 기준 연 1.88%로 국민연금 수익률(연 7.26%)보다 낮고 펀드투자 비중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자산(500조원)의 5.2%(26조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가입자의 보수적 성향으로 돌리기보다 펀드에 대한 신뢰, 나아가 자본시장의 신뢰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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