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39득점 폭발 DB, SK 꺾고 챔프전 2연승
2018.04.10 오후 9:17
[프로농구 챔프 2차전 DB 94-89 SK]1,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 90%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원주DB가 통합 우승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2차전 서울SK와 경기에서 94-89로 승리했다. 2승을 거둔 DB는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디온테 버튼이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중심을 잡고 로드 벤슨이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두경민 대신 나선 이우정이 12득점으로 대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서민수도 11득점으로 보조했다.





SK는 제임스 메이스 27득점 6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 24득점으로 공격은 충분히 해냈지만, 3쿼터 버튼을 맛지 못하며 무너졌다.

역대 챔프전 1, 2차전 우승 시 우승 확률은 무려 90%(10회 중 9회)나 된다. 1997~1998 시즌 부산 기아가 1, 2차전 승리 후 3승4패로 준우승을 했던 것이 나머지 10%였다. DB는 전신 원주 TG삼보, 원주 동부 등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챔프전 8연패를 기록했다. 2001~2002 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2연패, 2012~2013 시즌 울산 모비스에 4연패에 이어 이번 2연패까지 총 8연패다. 문경은 감독은 챔프전 6연패로 승리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쿼터 25-21로 앞섰다. DB 사령관 두경민이 시작 14초 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 경기 조율에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2쿼터 DB가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했다. 전반까지는 SK가 47-41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흐름 싸움에서 DB가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중심에는 버튼이 있었다. 20득점을 쏟아냈다. DB는 3쿼터 34득점을 해냈는데 50% 이상을 담당했다. 특히 3점슛 3개를 연이어 넣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연속 18득점을 몰아치는 것도 무서웠다.

SK는 버튼을 막지 못하고 흔들렸다. 높이가 무너지며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다. 75-66으로 완벽하게 뒤집혔다.

4쿼터 초반은 벤슨이 주도했다. 벤슨이 연이어 6득점을 해내며 버튼의 체력을 아껴줬다. SK는 메이스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하며 점수를 좁히는 데 주력했다. 종료 5분23초를 남기고 김선현이 자유투 1개를 놓치며 88-74가 됐다.

SK는 속도전으로 맞섰고 종료 45.1초를 남기고 버튼의 트래블링을 유도하며 92-86까지 좁혔다. 이후 29.4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슛이 림을 통과, 92-89, 동점 가능권까지 근접했다.

DB는 작전 시간으로 SK의 흐름을 끊는 데 주력했다. 이후 공격에서 버튼이 변기훈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쓸어 넣었다. 버튼은 안영준의 3점슛을 블록하며 DB에 완벽한 승리를 선사했다.



◆10일 경기 결과

▲(원주종합체육관) 원주DB 94(21-25 20-22 34-19 19-23)89 서울SK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