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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최고팀 누구? 킹존-아프리카 자존심 대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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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디어데이서 팽팽한 기싸움…주말 부산서 한판 승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부산에서는 한 번도 진적이 없다. 제 집도 부산이다. 3대0 예상한다. 빨리 끝내드리겠다.(강동훈 킹존 드래곤X 감독)"

"쉽지 않은 상대다. 쉽게 이기려는 생각은 공멸하는 길이다. 이번 결승에서 3대2로 이기려고 한다.(최연성 아프리카프릭스 감독)"

오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양 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10일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본사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해 결승전을 앞둔 소회와 각오를 전했다.

이번 LCK 결승전은 2014 LCK 서머 이후 4년 만에 한국 e스포츠의 성지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다. 결승전에 진출한 양 팀이 첫 우승 및 '2018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국제 대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강동훈 킹존드래곤X 감독은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서 기쁘다. 선수와 코치 모두 우리 팀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으로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킹존 드래곤X의 주장인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결승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처음 만나보는데, 새로운 상대라 재미있을 것 같다. 아프리카까지 이겨서 우승 경력을 한번 더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성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은 "우리 팀이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는데, 팀의 최고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우승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가능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주장 '쿠로' 이서행 선수는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1년 반 정도 활동했는데 팀 성적이 최고점을 찍고 있다. 결승에 처음 올라왔는데, 도전자의 입장으로 1위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더욱 준비를 많이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동훈 감독은 3대 0을, 최연성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이 3대 2를 예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동훈 감독은 "부산이 고향이기도 하고 감독을 하면서 부산에서 결승전을 다섯 번 정도 치렀는데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연성 감독은 "쉽게 이기려는 생각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쉽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3대 2 스코어로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양팀 선수들 간의 재치 있는 입담도 눈길을 끌었다.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다전제에서 상대편 '쿠로' 이서행 선수의 멘탈이 약하다"며 상대를 도발했고 '쿠로' 이서행 선수는 이에 대해 “저보다는 강범현 선수가 패배 후 화를 많이 내는 편”이라며 “상대 팀에서 멘탈이 약한 선수들이 누군지도 아는데 한 세트라도 진다면 우르르 무너질 수도 있다"며 맞받았다.

한편 LCK 스프링 결승전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정규 리그 1, 2위를 차지한 킹존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간의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5월 3일부터 20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독일 및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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