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리들, 정상회담 준비위한 비밀 접촉 진행
2018.04.09 오전 10:30
김영철 경찰총국장과 폼페오 CIA 국장이 지휘…장소 및 일정 등 협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북한과 미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준비를 위해 직접 비밀 회담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회담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전조라고 미국 뉴스케이블 방송 CNN이 준비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8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CIA 요원들로 이루어진 협상팀은 막후 채녈을 통해 정상회담 준비를 해 왔다고 이 관리들이 전했다. 북미 정보 당국자들은 여러차례 접촉을 가졌으며 제3국에서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기 위한 회동도 가졌다.



북한은 정상회담 장소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고집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으나, 백악관의 의사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자들 사이의 회담은 폼페오 국장과 북한의 김영철 경찰총국장이 주도하고 있다. 정상회담 장소가 정해지면 당국자들은 날짜를 확정하고 보다 자세한 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폼페오 국장이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이지만 그대로 협상팀을 이끄는 것이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잘 알고 있는 당사자로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오는 몇 주 후면 상원의 인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북미정상회담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담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소식통들은 5월 말이나 6월이 현재 목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주의 마르 아(Mar-a-Lago)라고에서 만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북미회담에 대한 자신의 우려를 담은 목록을 소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