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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25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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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세 번째 영화…제70회 칸 초청작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세 번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 개봉한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는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의 개봉일을 오는 25일로 알리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에는 김민희와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장미희가 출연한다.

지난 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선보였던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상수 감독과 연인 김민희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세 번째 작품이다. 두 사람은 같은 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네 번째 장편이자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까지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 바 있다.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 분)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클레어와 소완수가 '밥'과 인사를 나누고 떠나간 카페에는 영화 배급사 직원 만희(김민희 분)와 그녀의 상사 양혜(장미희 분)가 찾아오고, 복잡미묘한 표정의 만희는 클레어가 그랬던 것처럼 ‘밥’의 곁에 잠시 머무른다. 밤이 되어 다시 카페를 찾은 클레어는 '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카페에 홀로 앉은 만희의 테이블로 향해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예고편은 "사진을 왜 찍는 거예요?"라는 만희의 질문에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겁니다"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우아함과 가벼움의 조화로 찬란하게 빛나는 작품'(르 몽드), '반짝이는 일탈들과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가득한, 헐리우드 클래식 영화들과 필적할만한 작품'(뉴요커)등의 호평을 얻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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