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경보 속 '안티 더스트' 제품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 봄 들어 사상 최악 수준의 미세먼지가 몰아치고 있다. 여기에 황사까지 불어오면서 대기질이 연일 나빠지는 추세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전국적으로 48회 발령됐다. 이는 전년 동기(19회) 대비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2012년 기준 실외 대기오염으로 370만명이 추가로 사망했으며, 실내 공기오염으로 430만명이 추가 사망해 실내·외 공기오염으로 인한 예방 가능 사망자가 80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처럼 건강을 위한 실내 공기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가전업계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주는 이른바 '안티 더스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강력한 공기청정에 안심 가습까지…대유위니아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대유위니아의 '위니아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은 물론 가습이 필요할 경우 자연 기화식 가습을 지원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추고, 전기분해를 통해 살균된 물을 이용한 기화식 가습방식을 채택해 세균 걱정 없는 청정 가습이 가능하다.

우선 '에어 클린 시스템'으로 강력한 공기청정 기능을 발휘한다. ▲이지워시 프리 필터 ▲새집증후군 ▲카본탈취 필터 ▲극초미세 집진 필터 ▲플라즈마 에어케어 등으로 구성돼 상황에 맞게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제품 전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공기 흡입 면적이 극대화돼 공기의 쾌속 순환이 가능하다.

가습 기능으로는 빨래를 말리듯 가습하는 '기화식 가습 방식'과 세균을 전기분해를 통해 제거한 후 청정수로 가습하는 '전기분해 청정수 안심가습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같은 비가열식 살균 방식을 통해 환경호르몬이나 용기 변형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부식 방지에 탁월한 티타늄 2중 전극판도 사용했다.

◆높은 청소효율로 빠르고 강력한 먼지 제거, 삼성전자 '파워건 청소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환기가 쉽지 않아 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짧은 시간에 깨끗하게 청소하는 효율성 높은 청소기를 써야 미세먼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파워건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하는 150W의 흡입력을 갖췄으며, 99%의 높은 청소효율을 구현한다.

흡입 모터와 별도로 브러시 자체에 전용 모터를 장착해 양방향으로 분당 5천번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를 탑재했다. 듀얼 액션 브러시는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하고 사용자의 청소 시간을 단축한다.

또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해 최대 50도까지 꺾이는 '플렉스 핸들'을 개발해 파워건에 적용했다. 사용자는 소파 밑이나 침대 아래와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 팔이나 손목, 허리를 거의 굽히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

◆세탁 어려운 의류에 붙은 미세먼지 제거 탁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바쁜 일상에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에는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쉽다. LG전자의 스타일러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새 옷처럼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지난 2015년 초에 선보인 슬림 스타일러는 기존 1세대 제품보다 부피는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 미세먼지 제거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트루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와 생활 구김을 없앤다. 무빙행어가 1분에 최대 200회 움직이면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이 분사된다. 옷에 남아있던 미세먼지는 95.9%,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는 99.9%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