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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포스코, 500조 매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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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선포식 개최…글로벌 100년 기업 비전 선포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100년 기업의 비전을 발표했다. 창립 100주년인 2068년에는 연결 매출 기준으로 5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스텍 체육관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이 미국의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설명한 글로벌 100년 기업 포스코의 새로운 미션은 '언리미티드 더 리미트 : 스틸 앤 비욘드(Unlimit the Limit : Steel and Beyond)'다.

수개월 동안 임원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한 이 미션은 지난 50년 포스코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철강뿐만 아니라 비철강 분야에서도 강자가 되겠다는 '한계를 뛰어넘어 철강 그 이상으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철강·인프라·신성장 등 3대 핵심사업군 육성

포스코는 그룹 이익의 80%가량을 철강 및 그 관련 분야에서 거둬들이는 현재의 수익구조를 철강, 인프라, 신성장 등 3대 핵심사업군에서 4:4:2의 비율로 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인프라분야는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ICT 등이 포함되고, 신성장분야로는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션과 함께 선포한 비전은 위대한 포스코가 되자는 의미로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로 정했다. 이는 권 회장이 2014년 처음 취임할 당시 위기에 직면했던 포스코를 회생시키기 위해 가장 강력했던 포스코의 위상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업구조와 기술, 조직문화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린다는 의미인 그레이트 비즈니스(Great Business), 그레이트 테크놀로지(Great Technology), 그레이트 컬쳐(Great Culture)로 체계화했다"며 "그동안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듯이 100년 기업으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국가에 보답하는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 공헌활동, 더 늘린다

포스코는 국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서울숲에 과학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가칭 '청소년창의마당'을 건립해 국가에 헌납키로 했다. 청소년창의마당은 청소년이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학습의 전당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청소년창의마당은 올해 안으로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국제 현상공모가 이뤄지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문화복합공간으로서 위용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일반인에게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들에게는 철과 함께할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전시관을 새로 마련하고 30석 규모의 홍보영상관을 설치했다. 제품전시관에는 미래 철강의 다앙한 수요산업과 함께 첨단 철강제품을 전시했다.

포스코는 철강 그 이상을 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꿈'편을 6월 10일까지 방송한다.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는 5월8일까지 '오마쥬 투 포스코(Hommage to POSCO)'전시회가 열려 포스코의 성장과 도약을 형상화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45년 만에 매출 686배로 성장한 포스코

포스코 역사는 한국경제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포스코는 설립 이래 반 세기동안 성장을 멈추지 않고 한번의 적자도 없이 흑자 경영을 유지하면서 국가 경제발전을 지켜왔다. 실제로 포스코는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416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28조5천538억원으로 686배 늘었다.

포스코는 기술 측면에서도 성장했다. 특히 포스코는 근대식 용광로를 대체하는 파이넥스 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혁신공법이다.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인도네시아에 준공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분야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포스코는 전세계 자동차강판을 판매량 중 25%인 900여만톤을 생산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생산사로 부상했다.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이 적용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에는 포스프레임(PosFrame)이라는 스마트팩토리 고유 플랫폼까지 구축했다"며 "이로써 세계 철강산업의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선도할 정도가 됐다고 내부적으로는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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