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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보고도 믿기힘든 0%대 시청률…방송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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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나혼자 산다' 9.7%, '골목식당' 5.0% 기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음원차트 생존기라는 부제를 건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위태위태하다. 음원차트 내 생존은 둘째치고, 브라운관 내 생존여부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가 0%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이후 무려 4주동안 방송됐지만 단 한번(2회, 1.2%)를 제외하곤 시청률 1%대 진입이 요원한 상태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밤 방송된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전국 시청률 0.8%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9.7%,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5.0%로 집계됐다.

이미 고정시청자를 굳힌 경쟁 예능 프로그램과 맞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터. 하지만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100% 리얼 음악 예능을 표방하며 새로움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캐스팅도 든든하다. 정재형, 정형돈이 진행을 맡고, 슬리피가 인턴MC로 활약하는 가운데 지난 방송에는 데프콘, 장미여관, 페퍼톤스 등이 출연했다. 도리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이상할 따름이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지난해 10월 2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였고, 5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쳐 정규편성됐다. 파일럿 당시 시청률은 2%대. 하지만 정규편성 이후 단 한차례도 1%에 진입하지 못하며 '종편 시청률'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제작진과 방송사 역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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