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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하)숙박 O2O, 세계로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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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여기어때,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 구축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숙박 O2O(Onlie to Offline)가 세계로 뻗어 나간다.

국내 양대 숙박 O2O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올해 나란히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시장에선 수익성이나 가입자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해외가입자나 업체를 확보하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숙박 플랫폼이 '에어비앤비'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놀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 도약을 발표했다. 첫 진출지는 일본이다. 일본 인터넷기업 라쿠텐의 계열사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손을 잡았다.

라쿠텐은 일본에서 이커머스, 핀테크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대표적 인터넷기업이다. 올해 일본이 공유 숙박을 합법화하는만큼 관련 사업을 시작하며 파트너로 라쿠텐을 택했다. 두 회사는 오가는 관광객이 많은 한국과 일본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은 셈이다.

야놀자는 오는 6월 일본 라쿠텐이 출시하는 일본 공유숙박 서비스를 야놀자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야놀자를 통해 일본 숙박업체를 직접 예약하는 방식이다.

야놀자에 등록된 숙박업주들 또한 라쿠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행객들을 유치해 공실 감소와 매출 향상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야놀자는 해외 숙박은 물론 다양한 여행상품까지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서로 보유한 숙박 및 여행 상품을 교환해 한국 및 일본 여행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각 사의 콘텐츠와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여행상품에 관한 마케팅 등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독점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숙소 유형을 일본에서 호텔, 호스텔, 료칸, 민박 형태까지 다 포함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며 "한국 상품에도 게스트하우스, 팬션 등을 제공해서 양국 어디에서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여기어때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숙소 예약이 여기어때에서 가능해 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와 제휴를 추진하고, '아웃바운드 고객(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아울러 여기어때는 다국어와 안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인바운드 고객(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와 해외 각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민박 예약, 정보 서비스도 선보인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여기어때를 숙박 뿐만 아니라 숙박, 출장, 모임 관련 서비스를 추천받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액티비티 서비스)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목적으로 숙소를 예약하면서, 현지에서 즐길만한 요트투어, 스쿠버다이빙 등을 한번에 예약하는 방식이다.

액티비티 서비스는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숙박과 액티비티에서 답을 찾아냈다"며 "지금까지의 기세를 몰아 성장과 시장혁신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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