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구안 자랑 신시내티전 '2볼넷'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1푼6리에서 3할(40타수 12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5로 소속팀이 끌려가고 있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살 로마노를 상대로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가 한 점을 따라붙어 2-6이던 4회말 다시 타석에 나왔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밴스 월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병살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3-7로 여전히 리드당하고 있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앞선 7회말 조이 갈로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추격에 나서며 6-7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더이상 따라붙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