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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서 Q&A 코너 마련···소통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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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통신사업진출·자회사 상장 계획 등에 대답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안건 뿐만 아니라 사업 방향을 질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현금 활용 방안, 자회사 상장 계획 등 주주들의 질문을 받고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한 대표는 이같은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주주친화 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23일 주총을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네이버는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년만에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네이버는 사업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네이버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에 음성 통화 기능을 넣기 위해서다.

이날 주총에선 안건과 관련해 통신사업진출에 관한 질의가 나왔다.

한성숙 대표는 "별정 통신 사업 목적 추가는 당사 기술 플랫폼의 핵심인AI 플랫폼 클로바에 음성 통화 기능 탑재를 위한 것"이라며 "법령에 따라 표기를 해야하는 것으로 이외의 다른 목적은 없고, 통신사업 진출로 보는 것도 무리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주주들이 궁금해 한 네이버의 미래

네이버는 이번 주총에서 안건 뿐만 아니라 주주들이 전체 사업 방향 등 일반 질문도 할 수 있는 형식을 도입했다. 주총은 50여분만에 끝났다.

주주들은 ▲현금 활용방안과 투자 ▲신사업 진행 방향 ▲동영상 경쟁력 제고 방안 ▲자회사 상장 계획 등을 질의했다.

한 대표는 "전년에도 AI와 콘텐츠 분야에 많은 비용을 썼는데 올해도 유럽과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며 "AI 관련 좋은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검색과 커머스에 집중하면서도, AI 같은 신사업, 일본 검색 시장 재진출 등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자회사 외에 네이버가 집중하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라며 "네이버가 투자만 늘리는 구조가 아니라 네이버가 하고 있는 기본, 사업의 본질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AI 같은 새로운 부분에 투자하고 일본에서 검색도 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새로운 것들을 하지 않으면 저희도 3년 뒤에 어찌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동영상 서비스,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회사 상장 계획은 없다.

한 대표는 "10대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쥬니버의 키즈 영상 확보, 뮤직 영상, 지식 쪽의 하우투 영상 확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동영상 관련 투자가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회사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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