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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대표팀, 스위스에 덜미 세계선수권 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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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공동 3위 자리…9연승 캐나다 및 스웨덴은 4강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은정 스킵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접전 끝에 스위스에 패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9차전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6-8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 전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서 러시아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스위스는 4승째(6패)를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엔드에서 3실점하면서 끌려갔다.

2엔드부터 추격에 나섰다. 2엔드 한 점을 만회한 뒤 흐름을 가져왔다. 3엔드와 4엔드 연속으로 스틸(선공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스위스는 5엔드를 무득점(블랭크 엔드)으로 만든 뒤 6엔드에서도 후공을 이어갔지만 한국은 스틸에 성공했다. 6엔드에서 2점을 뽑아 5-3으로 역전했다.

두팀의 경기는 중반 이후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스위스는 7엔드에서 한국은 8엔드에서 각각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스위스가 뒷심에서 앞섰다. 스위스는 9엔드에서 2점을 따라 붙어 6-6을 만들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한국과 스위스의 희비가 교차했다.

한국은 10엔드에서 유리한 후공을 잡았다. 하우스 중앙에 스위스 스톤 2개가 더 가까이 있는 상황. 한국은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넣기만 해도 득점을 추가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김은정이 시도한 마지막 드로 샷이 하우스를 그대로 지나쳐 버렸다. 결국 스위스가 2점을 스틸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개최국 캐나다는 예선 9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를 지켰다. 스웨덴은 9승 1패로 2위에 자리했다. 캐나다와 스웨덴은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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