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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로맨스' 윤박 "수염·팔자걸음·눈빛으로 변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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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선생' '아버지와나' 기억에 남는 예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윤박이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연기적 변신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라디오 로맨스'에서 윤박은 츤데레 로맨티스트이자 망나니 라디오 PD 이강 역을 맡았다. 인도를 다녀온 이후 "나마스떼"를 입에 달고 사는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22일 오후 서울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윤박은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동안은 인도에 빠져있다고 하더라. 수염도 안깎고, 머리도 산발로 다닌다더라"며 "이강은 행동이 자유로운 인물이니까 루즈핏의 옷을 입고, 수염을 기르고 헝크러진 머리를 고수했다"라고 이강을 위한 변신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수염을 좀 더 와일드하고 덥수룩하게 자라게 하고 싶었는데 나는 다른 부위는 수염이 나지 않더라. 왠지 다듬어진 것 같은 수염이라 아쉬움이 있었다"고 나름의 고충(?)도 털어놨다.

"자신만만하고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위해 팔자로 걸었어요. 또 눈빛을 신경 썼고요. 내가 소중한 것을 지킬 때의 눈빛, 직장 상사와의 시선처리 등에 조금씩 변화주려고 했죠. 능글맞게 보이려고 애어른 말투를 쓰고, 중간에 추임새도 많이 넣었어요."

올해로 서른 둘이 된 윤박은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감추기 보다는 드러내고 표현하다보니 소속사에서 예능 출연 자제를 권하기도 하는 편이라고. 실제로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유분방하고 시끄럽고 사람 좋아하는 건 나와 이강의 닮은 점이다. 내 성격과 비슷해서 표현이 쉬운 면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신경을 쓰기도 한다"고 했다.

"거짓말을 못하고, 있는대로 말하는 성격이라 (예능 출연이) 독이 되기도 해요. 배우 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연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예능에 출연하면서 작품 속 역할도 잘 소화한다면 가장 이상적일테지만 아직은 그런 역량이 안되네요. 회사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고(웃음)."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예능 출연작으로 '집밥 백선생'과 '아버지와 나'를 꼽았다. 그는 "좋아하는 요리를 배우면서 좋은 추억도 쌓고, 돈도 벌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또 아버지와 단 둘이 스위스에 여행을 가서 싸우기도 하고 여행도 했던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이제 곧 영화 '조선 공갈패' 촬영에 들어가요. 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딱히 전해 들은 바는 없어요. 하지만 계속 일할 것 같다고 하셨고, 전 좋다고 했죠. 열심히 일해야죠. 전 일하는 게 좋아요(웃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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