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KBO리그, 역대 최다 879만명 모시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BO리그가 900만명에 육박하는 관중 모시기에 나섰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올 시즌 목표 관중을 모두 879만명(경기당 1만2천208명)으로 삼았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840만688명(경기당 1만1천668명)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관중을 기대하는 팀은 LG 트윈스. 지난해 최다 관중(113만4천846명)을 기록한 LG는 올 시즌 120만명을 목표로 2년 연속 리그 최다 흥행 구단의 지위를 노린다.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는 115만명으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에 도전한다.

목표 관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팀은 SK 와이번스. 지난해 89만2천541명에서 12％ 늘어난 1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 등 호재로 2012년 이후 6년만의 100만 관중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구단 사상 최초로 100만 관중을 기록한 KIA는 올해도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00만명, 롯데는 110만 관중 유치에 나서는 등 5개 구단이 10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5개 구단이 동시에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창단 이후 최다 관중인 75만명에 도전한다. 삼성 74만명, 넥센 70만명, 한화 60만명, NC는 55만명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다.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24일 잠실과 문학, 광주, 고척, 마산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