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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투런포' LG, 넥센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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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3 넥센]가르시아 멀티히트에 2타점…정찬헌 뒷문 단속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승리했다.

LG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시범경기에서 채은성의 역전 2점 홈런으로 5-3으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시범경기 4승 2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승 1무 4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LG 선발투수 김대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마이클 초이스가 2루타를 쳐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하성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도 올렸다.

LG는 4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넥센 바뀐 투수 손동욱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 붙었다. 넥센은 4회말 바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고종욱이 바뀐 투수 신정락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LG도 차근 차근 따라붙었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강승현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윤영삼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1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6회초에도 2사 이후 점수를 냈다. 4회초에 이어 가르시아가 다시 한 번 해결사가 됐다. 그는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오주원이 던진 3구째를 적시타로 만들었다. LG는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채은성은 넥센 7번째 투수 조덕길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채은성은 시범경기들어 2호째 홈런이다.

LG는 9회말 정찬헌을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소속팀 리드와 승리도 함께 지켰다. 가르시아는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이끌었다.

채은성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강승호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세 명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해외 복귀파 김현수(LG)와 박병호(넥센)는 모두 침묵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타점 하나를 올렸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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