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결심해도 양보론으로 할 생각 없다"
2018.03.20 오전 9:45
"여권, 지방선거 개헌 의사 없어 보여 …부결 바라는 것"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박원순 서울시장에 양보론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20일 MBC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결심이 섰다면 서울시민에게 보고드려야 하는데 이제 막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결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 일부터 먼저 제대로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유보했다.

안 위원장을 그러면서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양보론을 제기할 수 있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2011년 양보는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도 아니고, 결심을 한다고 해도 제가 양보를 받아서 무엇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출범 이후에도 지지율 상승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이 출범하고 나서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죽핵 문제 등 연이어 여러 일들이 있으면서 정치적인 현안에 많이 묻혀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부터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구나 하고 알려드릴 수 있다면 관심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그는 최근 정국을 흔들고 있는 개헌 정국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이 하는 일들을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가능할까 의구심이 점점 들고 있다"며 "청와대와 여당이 그럴 의사도 없어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는 "개헌 논의가 나온 이유 자체가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해야 되겠다는 것인데 이번에 나온 청와대 안을 보면 대통령 권한 축소가 아니라 대통령 임기 연장 개헌"이라며 "완전히 청개구리식 답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서 발의를 하든 국회에서 재적 2/3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국회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연히 부결이 될 것을 바라고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