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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자', 유혹남 우도환vs철벽녀 조이…밀당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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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본격 유혹게임…제대로 '작업' 걸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혹남' 우도환과 '철벽녀' 박수영(조이)의 밀당 로맨스가 시작됐다. 우도환의 유혹 총력전이 박수영 마음의 빗장을 걷어내고 달달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 5-6회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유혹게임을 시작하며 태희(박수영 분)에게 작업을 펼치는 권시현(우도환 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수지(문가영 분) 역시 태희의 절친 경주(정하담 분)가 세주(김민재 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그를 정보통으로 활용하는 등, 얽히고 설킨 유혹게임이 본격화 됐다.

앞서 버스에서의 만남을 통해 태희에게 자신의 존재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시현은 본격적으로 '은태희 유혹하기'에 돌입했다. 로맨틱한 모습을 어필하겠다는 각오 하에 태희를 따라 도서관에 간 시현은 야심 찼던 목표와는 달리 도서관에서 숙면을 취하며 주변인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이에 도서관 사서인 태희는 시현을 밖으로 소환해 면박을 주려했으나, 시현은 "나랑 밥 좀 먹어주라"라고 제안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태희는 시현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태희는 시현에게 일부러 '오늘은 나 보러 온 거고?'라고 묻고, 시현은 "그렇지"라고 순순히 답을 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시현은 "실은 오늘 말고도 몇 번 더 왔었어. 여기 오면 너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며 태희를 향한 호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무엇보다 태희를 흔들리게 만든 건 갈치구이였다. 시현이 갈치구이를 편하게 먹는 법 알려주겠다며 살뜰하게 가시를 발라줬고, 태희는 어린 시절 아빠를 떠올렸다. 당시 배웅조차 오지 않던 매정한 엄마를 끝까지 감싸고돌던 바보같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떠오른 태희는 순간 울컥해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급기야 시현에게 "나 니 얘기 많이 들었어. 조심하라던데? 경주네 아줌만 이렇게 꼬셨니?"라며 일부러 독한 말들을 쏟아냈다. 시현은 "당연히 이렇게 안 했지. 그건 못 들었나 보다? 자세하게 말해줄까? 뭐 하고 놀았는지?"라며 도발했고 태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사건은 '철벽녀'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지만 실은 마음 여린 태희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게다가 절친 경주로부터 시현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희는 미안한 마음이 점차 커지게 되고, 시현을 향한 미안함이 점차 인간적인 호기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전화 밀당'으로 태희를 신경 쓰이게 만든 시현은 요양원 봉사활동에 동행하며 다시 태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현은 주저 없이 "보고 싶어서. 관심 있으니까"라고 답했고, 태희는 이전보다 한결 누그러진 태도로 시현을 대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에서 시현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 곤히 잠들자 태희는 발그레하게 달아오른 얼굴로 시현에게 어깨를 내어줬다.

태희는 지금껏 '연애 따위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철벽을 치고 살아온 만큼 이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무지했던 인물. 따라서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를 제멋대로 허물고 들어온 시현에게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시현은 한걸음 더 다가서지만 태희는 절친인 경주가 시현을 좋아한다고 믿고 있기에 물러섰다. 시현은 "너는 어떤데? 니 마음은 어떠냐고"며 진지하게 물었다.

태희는 경주가 좋아하는 사람이 세주(김민재 분)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결정적인 빗장을 풀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트라우마, 동시에 가장 사랑하는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배려로 철벽을 치며 닫아왔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실 태희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러왔음을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다시 태희 앞에 나타난 시현은 "나 니 맘 알고 싶어서 온 거야"라고 고백했고 태희는겁나는 마음을 내비쳤다. 시현은 "나도 겁나. 너한테 잘못할까 봐"라고 조심스럽게 화답해 이들이 향후 어떤 관계로 나아가게 될 지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아찔한 떨림 속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 시현과 태희였지만 불안함은 깃들었다. 시현이 태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배경이 있는 것은 물론, 시현의 아버지인 석우(신성우 분)와 태희의 어머니인 영원(전미선 분)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부모세대의 관계가 스무 살 청춘들의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는 5회 2.6%, 6회 2.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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