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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대타' 메이스…기록만 보면 충분한 대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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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면에서는 최고…적응 시간이 관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애런 헤인즈(38)를 대신해 오는 제임스 메이스(32)는 기록만 보면 좋은 대체자원이다.

SK는 18일 KBL에 부상을 당한 헤인즈를 대신해 메이스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지난 13일 전주 KCC와 2017~2018 정관장 KBL 최종전 경기 2쿼터 도중 상대 센터 하승진과 충돌해 왼쪽 무릎을 다쳤다.

당시 그는 경기에 다시 나서지 못하는가 싶었지만 무릎에 붕대를 감고 나와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고 34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그의 활약 덕분에 팀도 KCC를 누르고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러한 헤인즈의 이탈이기에 분명히 뼈아프다. 올 시즌 전체로만 놓고 봐도 좋은 활약을 했다.

54경기에 전부 출장해 평균 24점 10.6리바운드 6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SK의 공격 제1옵션이 헤인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문경은 감독과의 호흡 또한 KBL 최고 수준이다.

수치 뿐만 아니라 경험치라는 측면에서 봐도 헤인즈가 빠지는 것은 손해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KBL 무대에서 10시즌을 소화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영리하기까지해 KBL 전체를 꿰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번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여러모로 헤인즈의 부상은 손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메이스는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니다. 올 시즌 중국 CBA의 칭다오 이글스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13경기에서 평균 33분을 소화하며 25.9점 11.5리바운드 2.8어시스트 1.5스틸 0.9블록을 기록했다. 팀의 가드인 조나단 깁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이미 KBL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2016~2017시즌 창원 LG에서 뛰면서 파괴력을 검증했다. 53경기에 나서 34분 42초를 소화하며 21.9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1.9스틸 0.8블록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도 좋다.

해당 시즌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전부터 농구 관계자들로부터 'KBL에 올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는데 실제로 KBL에서 이를 입증했다.

인사이드는 물론 외곽 플레이도 가능해 수비에서도 공헌했다. 지난해 3월 5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선 한 경기에서 다섯 가지 부문에 5개 이상을 기록하는 '5X5(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함도 있다.

LG 시절에는 단독 공격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지만 SK에는 그에게 공을 배급할 선수들이 많다. 김선형(30)과 2대2 플레이나 테리코 화이트(28)와의 호흡도 기대가 가능한 부분이다. 또 메이스의 가세로 안영준(22), 최준용(23) 등 재간이 좋은 포워드들에게 찬스가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시간이다. SK는 오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 가운데 승리팀과 경기를 치른다. 10일 남짓한 기간에 팀과 얼마나 융화되느냐가 관건이다. 메이스는 18일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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