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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두 번째 검찰 조사 "합의 관계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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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에 의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본격적인 법률 다툼 될 듯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연이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9일 다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사건의 핵심인 위력에 의한 강제 성관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안 전 지사는 최초 성폭행을 고발한 김지은 씨에 이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그러나 고소인들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과드린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고, 그에 의한 사법 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사랑했고, 격려했던 모든 분들과 제 아내,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안 전 지사는 '위력에 의한 강요 부분을 인정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한 뒤 검찰 조사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검찰조사는 지난 9일 자진 출석에 이어 두 번째 조사로 안 전 지사가 사실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후 본격적인 법률 다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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