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골' R 마드리드, 지로나에 6골 맹폭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4골을 꽂아넣으며 리그 득점왕 싸움을 혼돈으로 몰고 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지로나에 6-3으로 완승했다.

이날 4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단숨에 리그 22호골로 득점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아틀레티코 빌바오전에서 25호 골을 넣은 득점선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 3골차로 따라붙었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려 14골을 성공시키며 특급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활약에 승점 60(18승6무5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9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75)와 격차가 15나 돼 리그 우승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이날 전반 11분만에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1-1 동점이던 후반 2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에는 바스케스 루카스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19분 이번에도 머리로 3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르릭을 완성했다.

지로나가 후반 22분 스투아니의 골로 따라붙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가레스 베일의 골로 스코어 5-2를 만들었다. 후반 43분 후안페 로페스의 골로 지로나가 추가골을 넣자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이날 자신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