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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서울의과학硏, ICT-의료융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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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적응 분석 엔진 기술로 조기진단 기술 개발 협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개인의 생활환경이나 습관·임상·유전체정보 등 의료 빅데이터를 지능적으로 분석해 질병에 대한 진단, 예방부터 치료에 이르는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일 서울의과학연구소와 의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정밀의료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TRI는 그동안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수로 구성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자가적응 분석 엔진 기술’을 개발해왔다.

연구진은 개발한 핵심기술을 의료용 데이터가 풍부한 서울의과학연구소를 통해 의료분야에 시험하고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ETRI는 의료데이터 분석 엔진(CybreDx) 기술을 개발하여 질병 위험도 분석 연구를 진행중이다.

우선 치매에 걸린 환자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인자를 추출, 치매 환자 진단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분석 엔진은 다른 질병에 대한 진단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사이버 디엑스’(CybreDx)는 새로운 기계학습 모델과 인지적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현재 발병 후 질환 중심의 수동적이고 일시적인 진단과 치료의 한계를 벗어나, 일상적인 건강 중심의 선제적이고 전주기적인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연구진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유전체, 임상 데이터의 저장 및 분석 기술, 진단장비 로그 기록 등을 통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예방 기술을 협력해 연구할 계획이다.

백옥기 ETRI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데이터의 분석연구는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현대 헬스케어는 질병에 걸린 후에 치료하는 시스템이지만 ETRI는 발병 전 미리 질병 징후를 판단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전국 소재 병원들을 대상으로 혈액, 유전체, 분자진단 등 의료검사 및 분석 서비스 경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유헬스케어 서비스 구현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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