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韓영화 관객수, 8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18.03.14 오후 5:09
2월 흥행 1위는 '블랙 팬서'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지난 2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천555만 명, 매출액은 1천264억 원이었다.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만 명(2.4%), 매출액은 53억 원(4.4%) 증가했다. 이 중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44.9%, 외국영화는 55.1%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한 69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로는 최저치다. 영진위는 "설 연휴 전통의 강자였던 코미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뿐 아니라, '염력' '골든슬럼버' '흥부' 등 사회비판을 테마로 한 한국영화의 부진"으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블랙 팬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한 856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천555만 명을 나타냈고, 전체 매출액은 4.4% 증가한 1,2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설 연휴가 있었음에도 낮은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설 연휴 기간 한국영화 개봉작들의 관객 동원력이 약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블랙 팬서'는 479만 명을 동원해 2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241만 명을 모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차지였다. '골든슬럼버'는 137만 명으로 3위에, '그것만이 내 세상'은 113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코'는 77만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작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 미국영화 3편, 영국영화 1편이 올랐다.

'블랙 팬서' '코코' 2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수 556만 명, 관객 점유율 35.7%를 기록하며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골든슬럼버' '그것만이 내 세상' 등 6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는 관객 수 306만 명, 관객 점유율 19.7%로 2위에 올랐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배급한 (주)쇼박스는 관객 수 241만 명, 관객 점유율 15.5%로 3위를 차지했다. '흥부' '신과함께-죄와 벌' 등 2.5편을 배급한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는 관객 수 77만 명, 관객 점유율 5.0%로 4위를, '염력' 등 5편을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관객 수 72만 명, 관객 점유율 4.6%로 5위를 기록했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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