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감독, 이준익에 잘 배웠더라"
2018.03.14 오후 12:05
"'덕구', 앞뒤가 잘 맞고 참 좋은 작품"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이준익 감독의 사단, 방수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 (주)영화사 두둥·(주)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순재, 정지훈, 방수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최근 영화를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작품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달랐다. 앞뒤가 잘 맞았고 참 좋았다. 그래서 덤벼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결함이 많은 시나리오를 많이 보게 되지만 이 영화 시나리오는 결함이 없었다. 정서적으로 이해가 되고 아름답고 선한 작품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거듭 칭찬했다.



이순재는 방수인 감독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방수인 감독은 이준익 감독의 사단으로 '달마야, 서울 가자' '왕의 남자' '뷰티풀 선데이' 등의 연출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덕구'는 방수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그는 "많은 연출가들은 배우를 혹사시킨다. 같은 대사를 10번 이상 하게 한다. 정확한 콘티가 없어, 감독이 뭘 원하는지 몰라 여러 번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수인 감독은 이준익 감독에게 잘 배운 것 같다. 고생을 안 시키더라. 연기자들과 의논하고 소통해, 적정선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순재는 일흔 살, 화만 내는 고집불통 덕구할배 역을 맡았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실의에 빠져 살던 중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에 분노하며 그를 당장 집에서 쫓아내는 불같은 성격. 하지만 홀로 손자와 손녀를 기르기 위해 돈 되는 일이라면 허드렛일도 가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 행보를 선보인 연기경력 62년의 베테랑 배우 이수재. 그는 '덕구'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는다. 오직 시나리오 하나만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심한 그는 부상 투혼도 마다하지 않고 연륜과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덕구'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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