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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이순재 "노개런티 출연? 시나리오에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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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90% 이상 분량"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영화 '덕구'에 출연한 이유와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1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 (주)영화사 두둥·(주)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순재, 정지훈, 방수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덕구'에 노 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이 영화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우리 나이 또래에서 주연을 맡는 건 어렵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변두리 역할을 맡는다"라며 "오랜만에 영화에서 90% 이상의 분량을 감당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나리오를 보니 너무 잘 맞았다. 시나리오에 확신을 가지고 조건 없이 참여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순재는 "연기자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는 길, 연기를 열심히 해 작품을 살리고 연기를 빛내는 길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번 작품도 내겐 그렇다"고 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순재는 일흔 살, 화만 내는 고집불통 덕구할배 역을 맡았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실의에 빠져 살던 중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에 분노하며 그를 당장 집에서 쫓아내는 불같은 성격. 하지만 홀로 손자와 손녀를 기르기 위해 돈 되는 일이라면 허드렛일도 가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무대를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 행보를 선보인 연기경력 62년의 베테랑 배우 이수재. 그는 '덕구'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는다. 오직 시나리오 하나만으로 노 개런티 출연을 결심한 그는 부상 투혼도 마다하지 않고 연륜과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덕구'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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